여행

영월 제천 1박 2일 여행 후기 | 강원도와 충북을 잇는 힐링 코스

차노성tv 2025. 5. 14. 10:07

영월과 제천은 각각 강원도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1박 2일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영월과 제천의 매력을 생생히 담은 후기를 공유드리겠습니다.

DAY 1 – 강원도 영월,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고장

📍 1. 한반도지형 전망대

영월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 중 하나인 한반도지형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모양을 닮은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아 SNS 인증샷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주차장과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3월인데 아직 얼어 있는 한반도 지형

📍 2. 고씨동굴

고씨동굴(高氏洞窟)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천연 석회암 동굴로, 약 5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표 석회암 동굴입니다. 1979년에는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학술적 가치와 함께 관광지로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씨동굴 안에서

📌 고씨동굴의 유래와 이름의 비밀

고씨동굴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고씨 성을 가진 양반이 병란을 피해 이 동굴에 숨어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실제로 동굴 내부에는 당시 피난처로 사용되었다는 흔적과 생활 공간처럼 보이는 부분도 발견되어 전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동굴 내부 구조와 특징

  • 총 길이: 약 4,800m (일반인 개방 구간은 약 1.8km)
  • 형성 시기: 약 5억 년 전 고생대 석회암층
  • 대표 볼거리: 종유석, 석순, 석주, 커튼형 석회암 구조
  • 기온: 연중 평균 12℃ 내외로 시원함 유지

동굴 내부는 총 3개의 주요 구간으로 나뉘며, 다양한 지형과 지질 구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자바위’, ‘천장용굴’, ‘백의천사’ 등 각 공간에 스토리가 붙어 있어 탐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 고씨동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고씨동굴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질학적 교육, 역사적 해설, 자연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내부 조명은 최소화되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으며, 보호를 위해 관람객의 동선도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동굴 벽면에 맺힌 석회수, 물방울이 떨어지는 종유석 등은 실제로 눈앞에서 생성되고 있는 지질 작용의 현장을 체험하게 해 줍니다.

📍 위치 및 운영 정보

  • 주소: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316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명소

  •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 역사적인 산책 코스
  • 한반도지형: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대한민국 모양의 자연 경관
  • 김삿갓 유적지: 풍자 시인 김삿갓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숙박 – 조용하고 따뜻한 영월의 펜션에서 하루 마무리

숙소는 영월 외곽의 강가에 위치한 펜션을 선택했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조용하며, 아침에는 강물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DAY 2 – 충북 제천,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

📍 1. 의림지

둘째 날 첫 일정은 제천의 의림지였습니다. 우리나라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봄과 가을에는 단풍과 벚꽃이 어우러져 산책 코스로도 탁월합니다. 주변에는 카페와 휴게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제천 의림지

 

📍 2.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충청도 전통 문화와 건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전통 가옥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아한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 3. 제천 약채락 한정식

제천은 한방 도시답게 건강식 중심의 한정식 식당이 많습니다. ‘약채락’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식당에서 다채로운 나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맛보았습니다. 기운을 북돋아주는 맛이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 자연과 힐링, 역사가 어우러진 1박 2일

이번 영월 제천 1박 2일 여행은 짧지만 알찼고, 자연과 역사, 건강한 음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 온전한 쉼과 여유를 찾고자 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애매한 연차 활용이나 주말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 영월-제천 여행 팁 요약

  • 이동 경로: 차량 이용 시 영월 → 제천 순서가 가장 자연스러운 루트입니다.
  • 숙소 추천: 자연과 가까운 펜션 또는 소형 호텔 위주로 선택하세요.
  • 계절 팁: 봄/가을 여행 시 풍경이 아름다우며, 여름에는 계곡 중심 일정 추천
  • 주요 키워드: 영월 여행, 제천 여행, 강원도 여행 코스, 충북 힐링 여행

이상으로, 영월과 제천을 아우른 1박 2일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힐링을 선물해준 두 도시에게 감사하며, 여러분의 여행에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