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의 강화도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교동도에 위치한 교동시장은 최근 SNS와 블로그를 통해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강화도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감성과 시골 장터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교동시장 – 정겨움 가득한 전통시장
교동시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오래된 간판과 손글씨로 꾸며진 상점들이었습니다. 시장은 크진 않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알차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특히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국수집과 찐빵 가게는 방문자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였습니다. 직접 먹어본 멸치국수는 육수가 진하고 담백했으며, 따뜻한 단팥찐빵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시장 한가운데에는 레트로 감성의 다방 콘셉트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았습니다. 옛날 텔레비전, 전화기, LP판 등이 전시되어 있어 추억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교복을 대여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교동도 가볼만한 곳 추천
1. 교동제비집 – 감성 북카페
교동시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는 교동제비집이라는 소규모 북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교동도의 정서를 잘 담아낸 감성적인 장소였습니다.
2. 대룡시장 벽화마을
대룡시장 벽화마을은 교동시장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에 형성된 벽화 거리입니다. 골목마다 다양한 만화 캐릭터와 옛날 광고 포스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해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포토존도 곳곳에 있어 인스타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3. 망향대 – 북한이 보이는 전망대
교동도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는 망향대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한 황해도 지역까지 육안으로 보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갑니다. 조용히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에 적절한 장소였습니다.
총평 – 소박하지만 특별한 교동도 하루 여행
이번 강화도 여행은 교동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하루 코스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장의 정겨움,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가까운 거리 안에 모여 있는 다양한 명소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기에 충분했습니다. 복잡하고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조용한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강화도 교동도는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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