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끼고, 일본의 대표 휴양지 오키나와(Okinawa)로 3박 4일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쿄나 오사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남국 분위기와 맑고 푸른 바다,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버스투어로 즐기는 1일 투어 코스까지, 지금까지 다녀온 일본 여행 중 가장 힐링된 여행이었습니다.
1일차 - 나하 공항 도착 & 국제거리 산책
인천에서 출발해 약 2시간 반 만에 나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수속 후, 공항 근처에서 렌트카를 픽업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렌트카 자유여행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일정에 제약이 없어 훨씬 여유롭고 편했습니다.
숙소는 국제거리(코쿠사이도리) 근처 호텔로 예약했고, 도착 후에는 거리를 따라 산책하며 오키나와 전통 상점과 맛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첫날 저녁은 인기 많은 아구돈카츠 정식으로 푸짐하게 마무리!
2일차 - 추라우미 수족관 & 카페 투어
둘째 날 아침 일찍 오키나와 북부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세계 3대 수족관 중 하나로 꼽히는 추라우미 수족관. 거대한 고래상어와 만타가 유영하는 메인 수조는 정말 압도적인 규모였습니다.
수족관 관람 후에는 근처 바닷가에 위치한 뷰 맛집 카페 우카지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마신 커피 한잔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죠.
3일차 - 푸른 동굴 스노클링 & 남부 드라이브
셋째 날은 오키나와 액티비티 중 가장 인기 있는 푸른 동굴(Blue Cave) 스노클링에 도전했습니다. 다이빙샵에서 장비 대여 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동굴 속 맑은 바닷속을 탐험했는데, 다양한 열대어와 산호초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투명했습니다.
오후에는 남부 해안 도로 드라이브를 하며 사진도 찍고, 조용한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쇼핑도 즐겼습니다. 저녁은 현지 소바집에서 오키나와 소바를 먹으며 마무리!
4일차 - 기념품 쇼핑 & 귀국
마지막 날은 나하 시내에서 오키나와 전통 기념품을 구경하고, 국제거리 근처 쇼핑몰에서 소소한 쇼핑을 한 뒤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렌트카 반납도 공항 근처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오키나와 자유여행 꿀팁
- 렌트카 또는 버스 투어 필수: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차량 렌트 또는 버스 1일 투어가 매우 유리합니다.
- 면허 준비: 한국 면허 + 국제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계절 선택: 3~5월은 비수기이면서도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에 최적입니다.
- 추천 액티비티: 스노클링, 유리바닥 배 투어,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
- 환전은 국내에서: 공항보다 국내 환전소 우대율이 더 높습니다.
총평 - 일본의 숨겨진 보석, 오키나와
이번 오키나와 3박 4일 여행은 일본의 색다른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연, 음식, 여유 있는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 렌트카 여행 덕분에 계획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휴양과 힐링을 동시에 원한다면 오키나와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 본 후기는 2025년 5월 기준 여행 정보와 환율을 반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여행 시기 및 운영 정보는 출발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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